영어, 증오에서 좋아하게 되기까지의 스토리
제가 벼랑영어를 만나게 되면서 저의 삶이 어떻게 변화되었는 지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싶습니다.
(바쁘신 분들은 2번부터 읽으시길 추천드립니다)
1. 벼랑 영어를 만나기 전의 영어를 증오했던 나의 이야기
어린 시절 때부터 '영어'라는 분야는 제가 그렇게 좋아하는 분야가 아니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왜 배워야하는 지'에 대해서 아무도 설명해주지 않아서 더 그랬던 것 같습니다. 20살 때까지 '영어'가 인생의
큰 장애물이 되지 않았기 때문에 더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 것 같습니다. (대학교도 마찬가지로 왜 가야하는 지에 대한 이유를 찾지 못해서 가지 않았습니다)
20살이 되자 남을 도와줄 수 있는 경찰이 되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경찰 공무원을 준비하게 됩니다. 공무원을 2년 동안 준비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과목은 당연 영어였습니다. 좋아하지도 않았고 어떻게 공부하는
지도 몰랐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던 것 같습니다. 법과목과 한국사는 합격대 점수가 나오는 데도 불구하고 영어 점수가 이상하게 오르지 않았습니다. 물론 경찰공무원 영어과목이 쉽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많지만, 그때 당시의 저에게는 정말 힘들었던 과목이었습니다. 이후 체력 시험 준비를 하다가 몸이 점차 안좋아지게 되면서 결국 포기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영어와의 기억이 정말 안좋게 남았고, 이제 영어와는 작별하는 줄 알았습니다.
이후 취업을 하게 되었고 3년 정도 회사를 다니니 공부하고 싶은 분야가 생기게 되었습니다. 힘들게 들어간 대기업을 그만두고 갑자기 25살에 대학교를 들어간다고 하니 부모님의 반대가 있었습니다. 아버지는 너무
늦게 결혼하시지 않기를 바라셨고, 회사를 계속 다니다가 결혼을 하기를 바라셨습니다. 아버지를 설득하여 지금까지 회사 다니면서 모은 돈으로 제 스스로 편입 학원을 등록하고 대학교 학비까지 제가 감당하겠다고
이야기하였고, 결국 회사를 그만두고 편입학원을 등록하게 됩니다. (회사를 다니면서 방송통신대학교를 2학년까지 마친 상태였습니다)
편입 학원에서는 편입 공부만 시작하면 전부 좋은 대학교에 붙는다는 꼬임에 속아 3월에 편입을 준비하게 됩니다. 생각했던 것보다 편입 시험은 정말 어려운 시험이었고, 재수를 하는 학생까지 있었습니다. 제가 너무
무모했다는 생각을 했지만, 이미 부모님께 뱉은 말도 있었고 되돌릴 수는 없었습니다. 후회는 별로 도움은 안되기에 죽었다 생각하고 무식하게 공부했던 것 같습니다. 25살이라는 나이였기에 이미 고등학교를 졸업한지
5년도 넘은 상태에서 수학과 영어를 둘다 해야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수학도 중학교 과정부터 시작하였고, 영어도 하루에 단어 200개씩 외우면 공부했던 것 같습니다. 수학도 물론 힘들었지만, 수학은 그래도
좋아했던 과목이라 차근차근 점수가 올랐습니다. 영어는 도저히 점수가 오르지 않았지만, 제가 부족한 만큼 그냥 무식하게 단어 외우고 문제를 풀고 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노력의 결실인지 정말 운이 좋게 제가
원하는 대학교에 합격하게 되었고, 그렇게 이룬 성과는 뿌듯했지만, 마음 속으로는 다시는 영어를 만나지 않겠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대학교를 졸업하고 회사에 입사한지 2년이 넘었을 때 30살이 되었고, 결혼하고 싶은 사람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결혼할 사람과 이야기를 하던 도중에 외국 유학을 생각하게 됩니다. 제가 보았던
남편은 외국으로 나가야되는 사람이었습니다. 이 사람이 대한민국에서만 일생을 보내는 것은 정말 인생을 낭비하는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남편은 어렸을 때부터 영어 영재였고, 계속 한국에서만 있다보니 계속
영어 실력이 퇴화하는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영어를 증오하고 잘 못하지만 제가 먼저 유학을 권하게 되었고, 남편은 지원하자마자 바로 대학원에 합격서류를 받게 됩니다.
남편을 보면서 이 때 저 스스로를 많이 돌아봤던 것 같습니다. 저는 외국에서 일하고 싶은 꿈만 있었지 지금까지 한번도 영어를 좋아하거나 깊게 생각해본 적이 없기 때문입니다. 참 제 스스로가 모순적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영어를 공부 안한지 4년 ~ 5년이 흘렀지만 나도 할수 있다는 마음으로 무모하게 유학을 준비하게 됩니다.
2. 벼랑 영어를 수강하며
우연하게 본 벼랑영어 광고 메세지가 저에게 꽂혔고, 제가 이미 벼랑 끝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제는 더이상 영어를 피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유학 길에 오르기 한달 전에 벼랑영어 온라인을 신청하게
되었고, 유학 준비와 결혼 준비, 회사를 다니면서 영어 공부를 시작하게 됩니다.
처음에는 겁이 많이 났습니다. 제 스스로를 많이 의심하기도 하였고, 첫 몇주는 힘들지 않았지만, 점점 더 힘들어졌습니다.그래도 사람은 적응의 동물이라고 마지막에는 너무 즐거웠네요.
저는 벼랑영어를 공부하면서 스스로 작은 약속을 만들었던 것 같습니다. 사우스파크 해설 강의를 듣기 전에 3회는 못 알아듣더라도 자막없이 리스닝하기, 복습 꼭 하기, 원서 예습 반드시 하기 등 제가 유일하게 많이
못했던 숙제가 '스피킹 숙제'였습니다. 스피킹 숙제를 하면서 제가 정말 살면서 영어를 말해본 적이 없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꼈던 것 같습니다. 이상한 완벽주의 성향이 있어서 녹음한 제 목소리가 너무 부끄럽고
자신도 없고 여러가지 생각이 들더군요.. 지금 생각해보면 수강하시는 분들께서는 완벽주의 성향을 잠시 내려놓고 가볍게 생각하고 녹음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제가 스피킹 숙제를 하지 않아서 나타난 문제가
뒤에 나옵니다 ㅠㅠ)
'스피킹 숙제'는 비록 많이 못했지만, 중간에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할 수 있었던 이유는 강의가 정말 재미있습니다. 2개월 차에는 빨리 강의가 보고 싶어서 강의 올라오는 시간만 기다렸던 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사우스파크가 너무 자극적이라는 이야기를 들어 걱정을 했으나 몇 번을 보다 보니 제 취향과 너무 잘 맞았습니다. 그리고 강의가 진행될 수록 얼마나 강사님들께서 고심하고 수강생들을 위해서 이 강의를 맏들었는지
느껴졌습니다.
벼랑영어 2개월 ~ 3개월 차에 남편을 따라 외국을 오게 되면서 외국에서는 수강이 안될 수도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저는 정말 벼랑영어를 끝까지 듣고 싶다는 마음이 너무 간절했습니다. 이 때부터 영어가
재미있어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외국에 도착을 하자마자 강의가 잘 되는지 확인부터 하였습니다. 노트북으로 버퍼링이 조금 있었지만, 아이패드로 수강하면 미리 창을 열어두고 조금만 기다리면 너무 재생이 잘
되었습니다. (이 때의 행복이 아직도 기억납니다)
거의 수강이 끝났을 때 영어에 대한 거부감이 없어졌습니다. 영어만 나오면 회피하던 제가 이제는 머릿 속에서 생각해보려고 노력하였고, 잘 모르는 영어 단어 혹은 Idiom이 나오면 입으로 한번 스피킹도 하며 많은
변화가 생겼습니다. 외국으로 나와보니 친구들을 만들면서 제가 벼랑영어에서 스피킹 숙제를 안한 것이 엄청난 문제가 되었습니다. 머리로는 열심히 문장을 만드는 데 입으로 나오는 데 시간이 정말 오래걸렸습니다.
그러한 상황이 반복되다보니 수강을 마치고 더~스피킹 과정도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3개월의 벼랑영어 과정이 끝났을 때 비록 온라인이었지만, 마지막에 선생님께서 수고하셨다는 말을 하였을 때 저도 모르게 울컥했던 것 같습니다. 너무 너무 아쉽기도 하였고, 감사함도 컸습니다. 마치 소중한 사람이
이제는 너가 떠날 때가 되었다는 말을 한 것 같았습니다.
3. 더~스피킹을 수강하며
스피킹 숙제를 못한 것의 아쉬움이 큰 만큼 더~스피킹을 듣고 싶은 마음이 컸습니다. 더~스피킹을 수강하게 되면서 새교재가 한권 있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이미 외국에 나와있어 교재를 받기 힘들었지만, 어떻게든
수강하고 싶은 마음에 남편 여동생에게 부탁하여 교재를 스캔하여 PDF로 받아서 과제를 하기 전에 VOCA를 직접 손으로 적어 정리하며 예습하고 다운받은 미드 영상을 3회씩 보며 과제를 수행하였습니다.
걱정했던 부분 중 하나는 미드가 재미없으면 어떡하지? 였습니다. 사람들이 많이 알고 있는 Friends 드라마가 대표적인 미드 공부 중 하나이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너무 재미가 없었습니다...ㅠ 개인적으로는
빅뱅이론 미드를 좋아하지만, 이 드라마는 가끔 단어들이 쉽지가 않아 공부하기에는 많이 어려웠던 것 같습니다.
How I Met Your Mother 미드를 보고 제가 너무 재미있어 했던 것 같습니다. 심지어 이 드라마가 너무 재미있어서 더~스피킹 과제는 끝났지만, 디즈니 플러스를 구독해서 이후 에피소드를 점심 먹으면서
한국어 자막으로 한 번, 영어 자막으로 한번, 자막 없이도 한번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선생님들께서는 아마 이러한 부분도 다 생각하셨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러 가지 영어 컨텐츠를 노출해주시고 선택할 수 있는 폭을 만들어 주신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생각보다 HIMYM 드라마가 철학적인
부분이 많이 가미되어 정말 재미있습니다)
현재는 SUITS 드라마를 스피킹하고 있습니다. 남편이 이 드라마에 대해서 자기도 어려워하는 미국드라마라고 말할 정도여서 처음에는 조금 겁이 났으나 선생님들께서는 과제 난이도 조절도 잘 해주셔서 과제도 너무
적절하게 내주시는 모습에 다 생각하시고 과제를 내신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드라마도 너무 재미있고 Harvey가 너무 멋있어서 잠시 변호사가 되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던 것 같습니다 ㅎㅎ
4. 곧 벼랑영어를 마치며
아직 더~스피킹 과제가 2회 정도 남아있지만, 끝까지 수강하고 이후에도 HIMYM 로 공부할 예정입니다. 가끔 저도 모르게 메모할 때 영어로 작성해보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신기하기도 합니다. 11월에는 영어시험이
있고, 내년에는 대학원 입학을 준비하려고 합니다. 과거의 저에게 미래의 제가 이렇게 되었다는 말을 한다면 믿지 않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 정도로 제 인생을 전체적으로 봤을 때 정말 큰 변화입니다.
그래서 상상만 하던 외국을 실제로 나와보니 제가 너무 좁게 살았고 좁게 생각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영어'가 삶을 살면서 필수는 아니지만, '영어'를 하면 정말 많은 기회가 주어진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수강생 분들께서 정말 영어가 간절한 순간 벼랑 영어를 만나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벼랑영어 덕분에 한발자국 내밀 수 있게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만약 벼랑영어를 만나지 않았다면.. 정말 상상도 하기도
싫을 정도 입니다.
벼랑영어를 만나서 정말 소중한 시간을 보냈고, 정말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작성자 원문] : 영어, 증오에서 좋아하게 되기까지의 스토리 | 작성자 하얀망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