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환갑 아줌마 벼랑영어 영상반 리얼후기(Sailing in the OCEAN named "ENGLISH")
안녕하십니까
저는 올해 딱 환갑, 64년생인 여성입니다.
영어에 대해서는 어학연수는 물론 관련학과를 졸업하지도 않았고, 해외여행도 동남아 몇 번 다녀온 게 전부인
흔한 동네 아줌마입니다.
단지 영어가 그냥 좋아서 형편이 될 때마다 영어 책을 취미삼아 본 거 외에는,
고등학교 졸업이후 "혼자 공부하기" 영어 입니다.
3개월 벼랑영어 과정을 영상으로 공부하고, 후기를 올립니다.
공부하며 제가 경험한 다양한 것들이 다른 분들께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되도록 객관적인 시점으로
몇 자 적어보겠습니다.
중요한 몇 가지를 먼저 언급하고 그 뒤로 각 부분별로 편하게 설명할테니 부담없이 읽어 주세요 :)
1. 열린 마음 "open mind" 으로 시작하라
우리와 너무도 다른 영어권 사람들의 언어와 문화를 배우는데 그동안 알던, 배웠던, 가졌던 선입견 등등 모든 것을 내려놓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인다는 마음 자세로 3개월 과정을 시작하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2. 중꺾마, 중포마 ! 가장 잘 보이는 곳에 크게 써 붙이자
하다보면 그냥 놓고 싶을 때가 분명히 옵니다.
머리가 지끈거릴 정도로 힘들수도, 몸살이 올 수도 있지만,
3개월 만큼은 무조건 버틴다는 마음으로,
재수강도 어렵지만 이번에 포기하면 영원히 못한다는 생각으로 각오를 단단히 합니다.
더 많은 다른 곳을 헤매다 나중에 그때 벼랑영어 끝까지 할 걸 후회할 수도..
3. 다른 학원과 비교하지 말자
영어에 관해 다양하게 경험이 많을수록 결과에 의구심을 갖고 벼랑영어 커리큘럼을 들여다보려 할 것이나
다루는 소재가 이미 '듣보잡' 입니다.
1교시 ; South Park 에피소드 영상시청과 해설강의
2교시; 다음 회차 강의에 다룰 에피소드 어휘 Voca 수업
3교시; 가장 획기적이랄 수 있는 EBD (English Body Diagram) 강의 수업과 교재의 문장만들기(영작)
그리고 Holes 라는 소설 일기
한 달에 10회차 강의, 3개월간 30회, 자체 제작 교재 6권 그리고 주 1회 80문장(에피소드 내용중 발췌한 것) 스피킹
과제 제출, 3개월간 총 10회.
반드시 사전 준비운동이 필요한 3개월 과정입니다 !
4. 재미를 찾아보자
만약 3개월간 억지로 해야 한다면 이것보다 심한 고문은 없을 겁니다.
어느 부분이던지 재미를 찾아서, 안되면 자기최면이라도 걸어서 즐겁게 공부하자.
하다보면 생길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실제 에피소드가 재미있습니다.
이제는 공부 과정에 대해, 제 경험 위주로 말하자면
미리 처리할수 있는 일은 과정 시작 전 해두면 좋고
저는 한 달 텀을 두고 예약,
공부할 때는 체력적으로도 운동과 병행할 수 있으면 더 좋습니다.
저는 주로 걷기운동을 하며 이어폰으로 벼랑스피킹 앱의 제출할 과제문장 미리듣기, 피드백 받은 내가 녹음한
음성파일을 들었습니다
홍대 벼랑영어에 대해선 진작부터 알고 있었지만 지역이 대전이라 포기했었는데,
코로나 이후 영상반이 생긴 걸 올해 2월에 처음 알았읍니다
3월 사전예약,등록 후 4월에 드디어 시작 :)
참고로 프린터는 반드시 필요합니다
자료분량이 워낙 많고, 만약 사야 된다면 보급형이라도 꼭 컬러 프린터를 사십시오
저는 집에 두 개나 흑백프린터가 있어서 쓰다가, 나중에 컬러를 새로 샀습니다.
보급형은 얼마 안 비싸요
사우스팍 에피소드
20분짜리 아이들이 주인공인, 어른이 만든 리얼한 성인만화, 시대풍자만화, 시사만화.
애니메이션이라고 가볍게 여기면 절대 안됩니다
98년 시즌 1 부터 시작해서 현재 시즌 26 까지 완결
에미상 수상경력도 있고,
제작자는 Trey Parker 라는 콜로라도 음대 출신 천재 유태인 남자와 그의 절친인 Matt Stone
두 괴짜가 만들기 시작한 성인 애니메이션
혹시라도 호불호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가령 똥에 대해 심한 거부감이 있거나 또는 동성애에 대해..
제가 시작에 열린 마음 운운한 것은 이런 경우를 말한건데,
겪어보니 사우스팍에 자주 나오는 대사들이 실제 영화나 미드에 너무도 흔하게 복사,붙여넣기처럼 쓰고
있더란 점입니다.
공부 중에 톰 행크스 주연의 오토이야기 라는 영화를 케이블에서 봤는데 익숙한 어휘들이 많이 나와서
너무 반가웠습니다.
말 그대로 실전 영어를 접하는 것.
왜 강의소재로 이 에피소드를 선택했는지 이해가 갑니다.
대충 만든 만화같지만 의외로 디테일합니다.
감동과 재미도 있고 매 회 전달하려는 메세지가 분명히 있습니다.
강의 1교시가 튜터님이 엄선한 에피소드를 해설과 함께 시청.
예습으로 대사만이라도 음성 미리듣기 강추합니다
자료실에 음성파일이 올려집니다. (네이버카페 앱으로 저장해서 들으면 됨)
그리고 자막없이 20분짜리 영상을 최소한 두번 이상 시청
자료실 링크로 첨부된 파라마운트사 사팍 스트리밍 사이트로 볼수도 있음. (시즌 1부터 전체 무료시청가능)
저는 해당 사이트를 컴으로 강의 외에도 시즌 1, 101편부터 틈틈이 봤는데 보다보니
좀 낯설고 이해 어려운 것들도 있어서,
튜터님이 정말 엄선해서 대상 에피소드를 선정했구나 느꼈습니다.
(다 알아듣는 건 아니고 반만 건져도 좋다 생각으로 EBD 과제 하다가 힘들면 그냥 재미로 봤습니다.)
그 다음에 자료 업로드 된 스크립트(에피소드 전체 대사)를 출력해서 강의 전 미리 읽어보면 Best of the Best !
그렇게 준비하고 강의를 들으면 100% 효과 !!
이렇게 본 에피소드중 선정해서 그 주에 스피킹과제가 정해집니다
스크립트 자료에 파란 색으로 표시된 80개 문장이 내가 녹음해서 제출할 과제
벼랑스피킹 앱(등록한 뒤 다운가능)으로 연속 미리듣기 가능하니
녹음 전 충분히 여러번 듣고, 화면보고, 대사 읽어보고 하면 도움이 많이 될겁니다
제가 겪어본 경험치를 말하는 건데,
충분한 사전연습 없이 녹음부터 하려면 너무 힘들고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연습을 많이 할수록 녹음이 의외로 한 큐에 잘 되요
저는 발음 연습을 하려고 아나운서들이 사용하는 방법을 활용했습니다
볼펜을 입에 물고 말하기 !
노력한 만큼 그 결과는 행복합니다
일주일 뒤 받아보는 피드백이 정말 놀랍습니다
대충 만들어 보내주는게 절대 아니고 문장 EBD 도해까지 첨부해서 이메일로 보내줍니다
그걸 출력해서 공부하면 두고두고 진짜 내 것이 되는 영어가 완성됨 !
80문장이 10번이니 800 문항을 달달 읽고 녹음을 했다 치면 이 것만 갖고도 영어구사 너무 잘할수 있을듯,
계속 연습한다는 전제로 !
지금도 걷기운동할 때 제 녹음한 과제 듣습니다.
참고로 스피킹 앱은 과정이 끝나도 내가 삭제만 안하면 다운받은 내용은 계속사용이 가능합니다
스피킹과제 말고도 강의에 나오는 문장이나 EBD 과제문장도 셀프스터디 방식으로 다운받아 녹음해볼수 있으니
정말 활용도 최고인 앱 !!
저는 과제는 100% 다 제출했지만 셀프스터디는 아직 다 못해 할 일이 많이 남았습니다
끝이지만 새로운 시작이라는 말 절대 공감합니다.
VOCA 강의 (2교시)
다음 강의회차에 볼 에피소드의 어휘를 미리 공부.
첨에 의문점이, 그 날 볼 에피소드의 어휘를 1교시에 미리하고 2교시에 그 영상을 보면 안되나..
나중에 깨닫게 됬는데, 다음 시간 에피소드를 예습해 오라는 깊은 뜻이 ^^;;
아마 맞을겁니다
해설은 영영사전 + 단어와 관련된 인용문장입니다.
사전은 안사도 되는게 요즘은 앱이 더 편하고 좋아서,
네이버 영영사전이나 튜터님이 알려주신 캠브리지 영어 앱도 좋고.
EBD 강의
이것 발명한 사람 박사학위감
(받았으려나.. 잘 모르겠고)
이제껏 접해보지 않은 너무 신선한 학습방법
열심히 따라 그리다 보면 어느 순간 나도 모르게 영어로 하고 싶은 말이 내 입으로 줄~줄~ 누에고치 실크처럼
나오는 MAGIC 을 경험하실 겁니다
이제껏 영어로 말하기가 선뜻 안된 것이 일단 우리 말과 어순이 다르고 영어로 말하는 습관이 안되어 있던건데,
EBD English Body Diagram 은 그런 단점을 쉽게 해결해주는 아주 과학적인 학습방법입니다
일단 문장에서 주어 동사부터 찾아 그리고, 거기에 각종 구나 절을 이어 붙이는데,
말 할때 머리 속에 이 그림이 떠오르면서 그 순서대로 구조적으로 말을 이어 붙이게 되는 마법같은 EBD !
우리 말과 다른 영어의 어순을 인위적이고 과학적인 방법으로 반복 학습하다보면 자연스레
영어구사 능력이 얻어집니다
근데 그릴때 꼭 입으로 여러번 내뱉으며 해야 효과가 있읍니다
머리로만 생각하며 그리다보면 시간낭비
가장 인내심이 필요한 과정
시간도 많이 걸리고 문항수도 많아서, 한 lesson 당 25문항
저는 기본과제는 겨우 했지만 첨부파일인 챌린지문항은 출력만 해놓고 아직 못해서 복습용으로 대기중..
이 과제를 할 때 주의할 점이 있다.
강박적으로 문제는 다 맞아야 직성이 풀리는 사람일수록 그렇다
수식하는 구가 어디에 붙느냐가 제일 헷갈리는데, 동사인지 목적어인 명사인지..
결론부터 말하면
"하나도 안 중요하다. 나중에 자연스럽게 터득하게 된다. 처음에 틀려도 되니 작은 거에 꽂혀서 다음 과정 못 넘어가면 고민한 그 시간만큼 손해다"
제 경우가 그랬습니다 ㅠㅠ 지나보니 알게 될걸 저처럼 하지 말라고 말씀드립니다.
교재에 대해 말하자면,
벼랑영어가 수강생님들께 드리는 절절한 사랑과 관심의 결정체 !
제가 마치 학원 홍보대사도 아니지만 이런 말을 하는건
교재 받아보시면 아시겠지만 한 단원도 그냥 조용히 안 넘어갑니다.
사이사이, 불쑥불쑥, 지칠만 하면 나타나는, 틈새마다 끼워있는 각종 잔소리와 격려의 말 들..
어떻게 알고, CCTV로 다 보고 있다는 듯이, 내 속마음을 들여다보고 있는 듯한..
타이밍도 너무 정확하게.. ㅋㅋ
나중에 알게 됩니다 그 모든 잔소리가 사랑이고 걱정이고, 절대 포기하지 말라는 벼랑의 메세지임을 !
영작하기
가장 늦게야 완성되는 부분입니다
처음에 잘 안된다고 고민할 것 없이 꾸준히 그냥 해설 듣다가 3개월차 정도 되면
툭 치면 입에서 영어가 튀어나올 정도로 자연스레 됩니다.
믿으십시요 !!
원서 읽기
3개월차가 되면 추가가 되는,
말 그대로 추가입니다. 설상가상 .. ㅋ
제 경우는 그동안 쉬운 영어책부터 이래저래 읽은 경험이 있어서 무난하게 적응을 했습니다.
책을 받은 그 주말에 끝까지 다 읽고, 그만큼 책이 재미 있습니다.
그 뒤로 한 번을 더 읽고 수업을 들었습니다.
책을 읽을 때는 모르는 단어를 그냥 패쓰하는게 중요한데,
일일이 찾아가며 해석해가며 읽다간 말 그대로 지칩니다.
그냥 눈으로 글을 따라간다고 생각하고, 힘들게 우리 말로 해석하려 들지 말고 영어문장을 통채로 받아들인다
가 제일좋겠습니다
아는 단어도 있으니 전체 이미지를 떠올려 읽다보면 책장이 잘 넘어갑니다.
그런 뒤 시간내서 한 번 더 읽으면 또 다르게 내용이 다가옵니다.
그렇게 하다가 수업을 들으면 더 확실하게 이해가 됨.
걱정 마십시오
과정 끝나고 계~속 다른 책 읽으면 됩니다 :)
결론
저는 그동안 혼자만 공부한 저의 영어가 어떤 상황인지 알고 싶었고,
고칠 점이 있으면 고치고 체계적으로 제대로 공부하고 싶어서
사서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남편의 표현을 빌자면 사서 고생임)
다행히도 혼자 공부하던 저의 습관은 Wallase 님의 가르침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은,
영어공부의 큰 길을 따박따박 평생 잘 걸어오고 있었습니다.
첫 피드백이 "이미 영어에 익숙하신듯 합니다 But keep going~"
그 글을 보고 너무 기뻐서 남편에게 자랑했지요 이거봐라 ~ 내가 이런 사람이다 !! ㅋㅋ
혼자 잘 걸어왔다는 안심입니다.
완성이 아니고 이제 제대로 정비한 2라운드 인생 2막 시작이지요
좋든 싫든 100살은 살아야될 듯한 AI 시대의 우리나이 세대
언제 어떤 상황이 닥칠지 아무도 모르지만 준비된 자만 기회를 누린다는 진리를 믿고 열심히 걷고 달리고 할 겁니다
3개월 과정동안 중간에 고비도 있었고,
5월 가정의 달이 힘들었음
집안 행사에 제사에.. 안하던 공부를 빡새게 하려니 감기도 걸리고 정말 힘들었습니다.
스스로 칭찬해주고 싶은 건 그래도 잘 버티고 완주를 했다 입니다.
하지만 끝난게 아니고,
벼랑에서 배운 귀한 재산으로
이제, 진짜로, 신나게, 평생, 즐기며 영어와 놀 생각입니다
영어라는 큰 바다에서 멋지게 항해를 하며 인생의 여유를 갖고자 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끝으로 벼랑영어 모든 튜터님들의 건강과 행복을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정말 값어치 있는 일을 하고 계십니다 !!
3개월간 너무 감사했습니다
[출처] Sailing in the OCEAN named "ENGLISH" (나이 환갑 아줌마 벼랑영어 영상반 리얼후기) | 작성자 봉구엄마